박하늘 동문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13학번으로, 현재 대표약사로서 '구름약국'을 운영중이며, '구름약사 박하늘'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중이다.
‘구름약사 박하늘’은 숏츠 형태를 통해서 다양하고 유용한 약학지식을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이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13학번 박하늘 동문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홍보대사 파람은 서울 압구정 소재 구름약국에 방문하여 박하늘 약사와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아래는 박하늘 약사와 진행한 일문일답이다.
Q. 안녕하세요 박하늘 약사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구름약국'을 운영중인 박하늘 약사입니다. 유튜브 채널 '구름약사 박하늘'을 운영중인 크리에이터이기도 합니다.
Q. 약사님이 구름약국을 개국하시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실습 후에 제약회사에서 일해보고 싶어 처음에는 제약회사에서 주중에 일을 하고, 주말에 약국에서 근무했었습니다. 경험해보니 약국 일이 저와 잘 맞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동기가 지금 구름약국의 위치에 개국을 제안했고, 고민 끝에 약국을 열게 되었습니다.
Q. 약사님께서는 '구름약사 박하늘'이라는 유튜브 채널로도 유명하신데요. 약사로서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처음에는 약국을 홍보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사람들이 약사에게 자세하게 묻지 않고 필요한 약만 사서 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사람들과 약과 관련한 다양한 소통을 하고 싶어 유튜브 채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다보니 사람들에게 약에 대한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약사와의 소통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알릴 수 있어서 보람차다고 느낍니다.
Q. 유튜브와 약국을 병행하기가 어렵지는 않으신가요?
A. 저희 약국은 사실 처방전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보다 상담하러 오는 환자들이 더 많아서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입니다. 영상 찍는 시간도 오래 걸리지는 않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Q. 약사 일을 하시면서 가장 보람찼던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보통은 환자분들이 필요한 약만 찾아가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그 약을 왜 복용하려고 하시는지, 어디가 안 좋으신지 여쭤보곤 합니다. 환자분들 상황에 맞게 복용 약이나 복용 방법 등에 대해 상담해드리고 난 뒤, 재방문하셔서 저번에 상담해주신 내용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며 감사인사를 전해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상담 후에 더 맞는 약을 드리고 환자분의 상황이 더 나아졌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Q.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진학 계기가 궁금합니다.
A. 고려대학교 재학중에 고려대학교와 가까운 경희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을 희망하여 PEET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시험을 예상보다 더 잘 보게 되어 중앙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잘 된 일인 것 같습니다.
Q.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재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셨나요?
A. 아무래도 실험반 활동과 라딕스 활동인 것 같습니다. 실험반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만의 문화인데, 실험반이었던 무기반 활동을 통해 동기, 선후배와 끈끈해지고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실험반 동기들과는 졸업한지 몇 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을 하고 종종 만나고 있습니다. 라딕스에서 저는 드럼을 맡았는데, 라딕스도 부원끼리 정말 끈끈한 동아리였습니다. 여러분들도 대학 생활 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좋은 추억을 많이 쌓으면 좋겠습니다.
Q. 약사님의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궁금합니다.
A. 현재 상황을 즐기면서 사는 게 제 목표입니다. 성공을 목표로 삼고 계획적으로 살아가면 확실히 더 빨리 성공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성공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매 순간의 행복을 누리고 주변 사람들을 챙기면서 사는 게 좋습니다. 현재에 충실하다 보니 소소하게 성공을 이루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Q. 약사를 꿈꾸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후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너무 학점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주변 동기나 선후배와의 추억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학교 다니면서 공부한 내용이 약사가 되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면허 하나 있으면 된다는 생각 보다는, 열심히 학교 생활을 하면서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파람 유튜브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파람 유튜브에 대해 조언해주시고 싶은 부분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
A. 영상이 길어지면 보는 사람이 루즈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들은 과정보다 결과에 주목하는 경우가 많아서, 영상에 담고자 하는 것이 많더라도 버릴 것은 버려가며 압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쇼츠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구름약사 박하늘 동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약사의 다양한 진로에 대해 탐색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더불어 후배를 향한 따뜻한 조언을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파람은 다양한 선배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배님들의 진로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바란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하늘 동문과 파람
취재 / Pharam 2기 박정민(약학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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