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 약학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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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캠퍼스에서 만난 약사의 꿈| 파람 주최 2026 중앙대 약대 캠퍼스 투어 성료 지난 2월 2일 102관에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홍보대사 파람과 홍보위원회 이지윤 교수가 전국 각지의 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 중앙대 약대 동계 캠퍼스 투어’를 개최했다. 중앙대 약대 캠퍼스 투어는 홍보대사 파람이 약학대학에 관심을 가진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소개, 멘토링 및 질답, 복약지도 체험, 연구실 탐방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퍼스 투어에는 약 3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지윤 교수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김규리, 조한영 파람(약학부 2학년)의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소개 발표가 진행되었다. 발표는 ‘조의환 라운지’, ‘손의동 홀’ 등 동문 선배의 이름을 딴 102관 주요 시설 소개를 비롯해 학사 정보, 동아리 활동, 실험반 운영 등 학생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   다음으로 최민주(약학과 5학년), 지승헌(약학과 4학년) 파람이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약사 진로 소개 발표를 진행하였다. 약국, 병원, 산업, 공직 및 의약품 연구 분야 등 다양한 진로 분야의 소개부터 각 분야별 유명 동문 소개, 미래 AI 시대 약사의 발전 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되었다.   ▶ 약사 진로 소개 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최민주, 지승헌 파람   이후 4개의 조로 나뉘어 진행된 멘토링 프로그램에서는 홍보대사 파람이 약학대학 선배로서 직접 멘토로 참여해 학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약학대학 입시 준비 경험부터 실제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까지 학생들의 질문에 상세히 답변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했다.   멘토링 프로그램 직후에는 노경준 파람(약학과 5학년)과 서정원 파람(약학부 3학년)의 감기약 발표가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감기의 다양한 증상과 대표적인 감기약 성분에 대해 고등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됐다. 학생들은 앞서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세 종류의 감기약을 대체한 사탕을 약포지에 직접 실링해보며, 복약지도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약지도 및 실링 체험 중인 학생들   감기약 실링 실습 이후에는 윤시원 파람(제약학과 6학년)의 진행으로 FARM 노트 실습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약사의 기록 양식인 FARM 노트를 배우고,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FARM 노트 실습에 앞서 발표 중인 윤시원 파람   실습이 끝난 뒤에는 각 조별로 102관 교내 시설 견학이 이루어졌다. 박종혁 팀플룸, 야외정원 등 중앙대 약학대학만의 학교 시설을 시작으로, 오믹스질량분석기술연구실, 병태생리학 연구실, 유전자 신약개발 연구실 등 다양한 랩실 투어를 통해 약학 연구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퍼스 투어는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캠퍼스 투어 참가 학생, 홍보대사 파람, 이지윤 교수의 모습   홍보대사 파람은 매년 캠퍼스 투어를 통해 약학대학에 관심이 있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활동 소개 및 랩실 투어 등 전공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 진행될 파람의 캠퍼스 투어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취재/ Pharam 3기 남서윤 (제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서정원 (약학부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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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되는 동문회’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 제69차 정기총회 성료 지난 2026년 1월 31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는 제6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의 활동을 돌아보며 향후 동문회의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는 ‘하나되는 동문회’를 기조로, 세대와 분야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기총회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댄스 동아리 유니커스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되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막을 올렸다. 이어 김정수 동문회장의 개회 선언으로 공식 일정이 진행됐다.   ▶김정수 동문회장이 제69차 정기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김정수 동문회장은 인사말에서 “2026년은 동문 간 소통과 화합을 실천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세대 간 차이가 커진 만큼 서로 한 걸음씩 다가가고, 각자의 주장을 조금씩 내려놓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문회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공동체”라며 “앞으로도 모든 동문이 참여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문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동문회를 대표해 격려사를 전한 이대영 상근부회장은 약학대학 동문들이 제약·연구·임상·공공 분야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음을 언급하며, 모교 발전을 이끌어 온 약학대학 동문회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개교 110주년을 맞은 모교의 역사 속에서 약학대학이 차지하는 의미와 역할을 강조하며 동문들의 지속적인 연대와 발전을 당부했다.   황광우 약학대학 학장은 축사를 통해 동문들의 헌신과 성취가 약학대학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왔음을 강조하고,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교육과 연구 혁신을 통해 사회가 요구하는 약학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약학대학이 앞으로도 동문회의 든든한 모교로서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본회의에서는 회무 보고를 비롯해 2025회계연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결산과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2026회계연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이 원안대로 심의·의결됐다. 이어 모교와 동문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과 단체를 대상으로 공로상과 명예동문상 수여가 이루어졌다. 공로상은 제약산업 발전과 모교 교육 지원에 기여한 삼진제약 조의환 회장을 비롯해, 동문 간 결속과 동문회 활성화에 힘써온 약학대학 24회 동기회, 29회 및 39회 동기 대표 동문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오랜 기간 동문회를 위해 헌신해 온 박은희 실장에게는 명예동문상이 수여되며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했다. 수상자들의 공로를 기리는 순간마다 참석 동문들의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이번 제69차 정기총회는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미래를 함께 그리는 자리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가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더욱 단단해지는 계기가 되었다. 동문들은 앞으로도 모교와 동문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며 함께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며 교류의 시간을 갖고 있다.   취재 / Pharam 3기 박하얀(제약학과 5학년) Pharam 3기 노경준(제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조한영(약학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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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 4년간의 긴 여정을 갈무리하다 | 제 77회 약사 국가고시 지난 2026년 1월 23일, 제 77회 약사 국가고시가 진행됐다. 약학대학 6학년 재학생 115명은 서울선린인터넷고등학교, 서울구로시험센터, 경기성남시험센터, 인덕대학교 총 네 곳에서 시험에 응시했다.   중앙대학교에서 서울선린인터넷고등학교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황광우 학장은 “4년 동안 공부하느라 너무 수고 많았다. 모두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란다”며 재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임에도 서울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서울구로시험센터에서 시험에 응시하는 6학년 재학생들을 위해, 황광우 학장, 나동희 학부장을 비롯해 학생회 Shine, 홍보대사 파람, 교학지원팀이 직접 고사장을 방문해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에 들어가는 박재성 약학대학 40대 학생회장   2026년 제 77회 약사 국가고시는 최초로 컴퓨터로 응시하는 CBT(Computer Based Test)형 시험으로 전환되었다.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1교시 생명약학, 2교시 산업약학, 3교시 임상ㆍ실무약학, 4교시 실무약학2ㆍ보건의약관계법류로 진행됐다.   4년간 약대생으로서 이루어 낸 노력이 꽃을 피워, 약사로 발돋움하는 새로운 앞날이 꽃길로 가득하길 홍보대사 파람이 진심으로 응원을 보낸다. ▲ 국가고시 응원에 나선 황광우 학장, 학생회 Shine, 교학지원팀   취재 / Pharam 3기 지승헌(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최민주(제약학과 5학년) Pharam 3기 남서윤(제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박정민(약학부 3학년) Pharam 3기 김규리(약학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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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이 간다] 법무법인 율촌 박병언 변리사님을 만나다 | 법조계편 박병언 변리사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51기 졸업생으로, 법무법인 율촌의 변리사로 활동 중이며, 2023년 대형제약사 대리로 동종업체에 대한 부정경쟁방지법위반 등 고소 사건 송치 결정 및 성공적 합의 도출과 같은 특허, 상표와 관련된 일이나 심판 소송, 출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이번 ‘파람이 간다’에서는 변리사 시험 수석으로 이름을 알린 박병언 동문과의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인터뷰를 진행 중인 박병언 변호사   Q. 바쁘신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수행하고 계신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법무법인 율촌에서 일하고 있는 박병언 변리사입니다.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2007년도에 졸업하고, 2009년 병태생리학교실에서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후, 국내 제약사에서 수 년간 근무했으며, 지금은 법무법인 율촌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주로 특허, 상표나 심판 소송, 출원 등의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약학대학 졸업 후 대학원과 제약회사 등 다양한 진로를 경험하셨는데, 그중 변리사라는 진로를 선택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저는 제약회사를 다니며 처음에는 연구소에서 일하거나 신약개발 업무에 참여했고, 4-5년차에는 license-in 관련 부서에서 다양한 벤처 기업이나 제약회사의 특허를 검토·분석하는 업무를 했습니다. 업무를 통해 특허에 대해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회사 내부에서 특허 팀으로 배정해주며 특허 업무를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기왕 특허 관련 업무를 할 것이라면 좀 더 체계적으로 공부를 하고, 변리사 자격을 취득한 후 업무를 하면 좋겠다고 결심했고, 회사를 나와 변리사 시험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안정적인 제약회사 커리어를 뒤로 하고, 시험에 도전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 같은, 당시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A. 회사 내부의 변리사 분을 통해 시험이 힘들다는 조언을 많이 들으며,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시험에 붙을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었습니다. 또 무엇보다 약사 중 변리사로 일하는 분들이 당시 많이 부족해, 시험이나 직업에 관련된 질문을 하기 어려웠던 것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에 어떻게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특히 약대 재학 당시, 약사고시의 경우 선배와 동기들의 도움도 많이 얻어가며 대비할 수 있었는데, 변리사 시험의 경우 약대 출신 사람들이 너무 없다 보니 누구의 도움도 없이 혼자 해야 된다는 점이 큰 고민이었던 것 같습니다.   Q. 여러 진로 중에서 변리사라는 직업만이 가지는 장점이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변리사는 기술과 가까이 붙어 있는 직업이다 보니, 기술적인 전문성이 중요한 직업입니다. 기술을 분석하고 공부하는 것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변리사라는 직업에 어울릴 것 같습니다.   Q. 제약회사 연구·개발 현장에서의 실무 경험이 현재 변리사 업무에 있어 특히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신 순간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재학 중 공부했던 내용, 실험실에서 연구하며 공부했던 내용, 제약회사에서 배웠던 내용들 모두 소중한 자산이 되어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약회사 연구소에서 근무할 때 연구만 계속하고 논문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변리사 자격증을 따고 로펌에서 근무를 하는 중에는 대학원에서 했던 연구 경험, 회사에서 했던 업무들이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이에 사소하게 하나하나 알게 되었던 경험이나 노하우 등이 업무할 때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약사와 변리사는 객관적인 대우로 보면 어느 정도 비슷한 위치의 직업이라고 보는데, 제가 약사일 당시 했던 고민들이 변리사로 옮겨오며 풀린 케이스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소개 드리면, 변리사 업무 중 제약회사의 특허 분석과 그에 대한 심판 및 소송을 준비하는 것이 있습니다. 소송에 필요한 서류들을 보면, 실험 데이터가 적혀 있고, 이에 대한 해석을 기초로 자료를 준비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제약회사를 다니며 제가 많이 했던 일이다 보니 분석이 용이했던 것 같습니다. 주로 논문들이 증거자료로 많이 채택되는데, 논문을 보는 일이 대학원 공부 당시, 제약회사 근무 당시에도 계속되었던 일이라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제약회사에서 국내 회사들이나 바이오 벤처 등 회사를 검토했던 부분들이 변리사로 일하던 중 많은 도움이 되었고, 제약회사 근무 당시 바이오USA, 바이오EUROPE, JP 모건 등 컨퍼런스에 출장은 간 적도 있는데, 상대방이 기술을 소개해주며 들었던 내용이나 기술 트렌드 등도 변리사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Q. 최근 바이오·제약·산업에서 특허와 사업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약학 전공 변리사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약학을 전공한 변리사가 필드에 많이 없으나 수요가 계속 늘어나는 중입니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바이오 벤처의 수가 많이 늘어나는 중이고, 제약회사들도 특허권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으며 정부에서도 특허권에 대해 강화하고 제도를 뒷받침하려는 노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향후 약학을 전공한 변리사가 늘어나게 된다면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변리사로 일하며 느낀 점은, 약대 출신들이라서 이해하기 쉬운 영역들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제약회사 관련 특허는 특허적 접근이나 제도 및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약학을 전공한 약사들이 다른 일반 변리사에 비해 이해도 빠르고 많은 도움이 되거든요. 실제로 제약 사건의 경우 약대 출신 변리사를 선호하나 약사 출신 변리사가 많이 부족해 아직까지 어려운 부분들이 남아 있습니다. 약대 출신 중 기술이나 특허에 관심이 있고 해당 분야 공부에 취미가 있는 경우 저는 추천 드리고 싶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Q.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사실 처음 약대를 목표로 준비한 건 아닌데, 수능 성적을 받고 어디를 갈 수 있는지 살펴봤을 때 약학대학을 생각하게 됐고,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입학 당시에는 그렇게 많은 생각을 가지고 들어온 것은 아니었고, 약대를 다니면서 약학이라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Q. 약학대학 재학 시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추억이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A. 중앙대 약대는 너무나 많은 행사가 있고, 약대 동문들끼리 하는 행사도 많아 기억에 남는 것은 정말 많습니다. 그중 힘들었던 기억이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약사고시 준비 당시, 대학원 졸업할 때 논문 쓰면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특히 약사고시 준비 당시, 저는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던 학생은 아니었는데 옆에서 많이 도와준 친구에게 고마운 기억이 많이 남고, 고생한 기억도 많이 남습니다.   Q. 약학도로서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나 철학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사회에 나와 오랫동안 있어 보니 약사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보통 사람들이 약사에게 원하는 기대치가 높은 것 같습니다. 제가 약대에 있을 당시는 20대이다 보니 약이 필요한 나이는 아니라, 그 당시는 약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나이를 먹다 보니 스스로 약에 대해 궁금한 점도 많아졌고, ‘누군가 이 약에 대해 잘 설명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약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라고 하면, 약사로서 전문성과 책임감, 일반 국민들이 봤을 때 약사에게 원하는 기대치가 생각보다 많이 높다는 점 등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Q.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이 선배님께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A.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은 제 인생의 주춧돌이 되는 시기였습니다. 재학 당시에는 별 생각 없이 다녔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소중한 추억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변리사 일을 하게 된 것도,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약대를 다니면서 ‘현재 이게 나한테 정말 소중한 일인가’ 궁금해질 수 있는데, 나중에 돌아보면 너무나 중요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니 약대 생활을 열심히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인터뷰를 보고 있을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전달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 A. 만약 20년 전의 제게 할 말이 있다면, ‘무엇을 하더라도 좀 더 열심히 하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 약대를 다니며 저는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지는 않았는데,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어떻게 보면 하나의 답이 될 수 있겠습니다. 대학생의 본분은 공부니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조언을 줄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또 공부가 답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약대 생활도 열심히 하고, 보람된 일을 하면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니 모든 일에 열심히 하면 좋겠습니다. 각기 다른 후배님들이 원하는 가치가 있고, 하고 싶은 일들이 있을텐데, 학교생활에 충실하면 좋은 결과도 만들고 추억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인터뷰 후 박병언 변리사와 파람 3기의 단체사진 촬영   취재 / Pharam 3기 지승헌(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노경준(제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남서윤(제약학과 4학년) Pharam 3기 조한영(약학부 1학년) Pharam 3기 김규리(약학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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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교수생활] 정선영 교수 인터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홍보대사 파람은 교수님들을 인터뷰하는 슬기로운 교수 생활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터뷰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에서 임상약학을 전공하고, 약물요법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는 정선영 교수님과 함께했다. ▶ 연구실에서 자료를 준비하는 정선영 교수   Q1. 안녕하세요 교수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5학년 약물치료학과 기초약무실습, 의약품 정보학 선택과목을 강의하는 정선영 교수입니다. DUR, 메디케이션 에러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는 주로 약물감시/약물역학과 임상역학, real world data(RWD) 기반의 약물 안전성 검사 및 효과 평가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이나 면역 저하 환자군, 노인 및 임산부 대상의 의약품 안전성 연구를 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Q2. 약학 연구자로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시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오셨는지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학부 시절 약사로서 ‘의약품 안전 사용’에 기여하겠다는 희망을 품었고, ‘다수 환자들이 약을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싶어 공직이나 국제기구 진출을 꿈꾸며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후에는 당시 약대에 population health를 연구하는 연구실이 없어 의대 예방의학교실에 진학해 약물역학을 전공했고, 이때 한국 의약품 부작용 보고의 실무와 자료분석, DUR 기준 수립과 모니터링, 약물 안전성 평가를 위한 환자 대조군, 코호트 연구 등을 수행했습니다. 2009년 박사 수료 후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에서 의료 기술의 성과 분석을 연구했고, 태반주사, 라식 수술, 항우울제의 효과나 안전성 평가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2012년에는 식약처 산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설립될 때, 약물역학팀장을 맡아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역학조사, 빅데이터 기반의 안전성 평가 연구를 수행했고, 2017년 3월부터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으로 부임하게 되었습니다.   Q3. 교수님께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빅데이터 활용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신 경험이 있으신데요.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약물역학이나 의약품 안전관리 연구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보건의료 빅데이터는 건강보험공단이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가진 건강보험 청구 자료, 병원의 HER 자료, 특정 질환자들에 대한 환자 등록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포괄하는 용어입니다. 빅데이터가 의약품 안전관리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것은 약이 시판된 이후에 임상시험에서는 불확실성이 남아있거나 알려져 있지 않던 안전성 문제를 밝혀내는 분야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였던 COX-2 억제제 ‘rofecoxib’의 시판철회 사례가 있습니다. Rofecoxib는 NSAIDs의 COX-1 작용에 의한 위장관계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개발된 COX-2 저해제인데요, 이 약물은 임상시험에서는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다는 점은 확인되었지만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었고, 이를 평가하기 위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가 수행되었습니다. 연구진은 COX-2 억제제 사용군과 다른 NSAIDs 사용군을 비교하는 코호트를 구성했습니다. 그 결과 COX-2 억제제 사용군에서 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약물은 전 세계적으로 시판이 철회되었습니다. 최근에는 RWD를 이용하여서 약의 허가, 적응증 확장에 활용하는 것도 많이 시도되고 있고, 미국이나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RWD를 이용한 안전성 평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고 있어서, 학술적 연구로서뿐만 아니라 허가나 급여결정과 관련된 제약 실무현장에서도 수행되어야 할 분야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Q4. 교수님께서 참여하신 ARDS 환자에서 덱사메타손 사용과 사망률 관련 연구가 있었는데요, 이 연구의 핵심 내용을 약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 연구는 중앙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님과 지금까지도 함께 지속 연구하고 있는 주제입니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도 있지만, 오히려 잠재적인 위험도 증가 문제제기가 있어 계속해서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서는, 2009년 H1N1 인플루엔자 사태 때에는 스테로이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었지만, 코로나19에서는 도움이 된다는 사례 보고도 있었습니다. 이에 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세 가지 코호트를 구성했습니다. ① 비바이러스성 ARDS 환자 ② H1N1 감염에 의한 ARDS 환자 ③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ARDS 환자 연구팀은 이 세 코호트에서 스테로이드 사용 여부에 따른 6개월 생존율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각 코호트마다 차이가 뚜렷했습니다. Non-viral ARDS에서는 스테로이드가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으나, H1N1 ARDS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COVID-19 ARDS에서는 오히려 사망률이 증가했으며, 특히 약제별 차이가 두드러졌습니다. 즉 methylprednisolone은 위험도 증가를 보이고 dexamethasone는 보호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분석은 임상현장에서 직접 참고가 가능한 중재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가 좋은 저널에 게재될 수 있었습니다.   Q5.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근무하실 때 가장 핵심적으로 담당하셨던 업무는 무엇이었나요? 또한 현장에서 느끼신 안전성 평가의 최신 트렌드나 변화가 있다면 소개해주실 수 있을까요? 얼마 전에 손수정 원장님 인터뷰한 영상도 보게 됐는데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는 식약처가 의약품 안전성에 관련한 정책적 의사결정을 하는 데에 필요한 안전성 근거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근무했던 약물역학팀에서는 의약품 부작용 신고 건 중에서 사망 등 중대한 이상 사례를 상세하게 평가하고, 부작용 사례에 대한 현장 조사가 필요할 경우에는 의무기록 검토, 환자·보호자 인터뷰 등을 포함한 약물역학 조사를 수행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 청구 자료나 의무기록 기반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성 평가 연구도 병행했습니다. 최근 가장 큰 변화는 약물감시와 안전성 평가 분야에 대한 인지도가 증가했고, RWD/RWE 기반의 평가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의 AI 활용도 증가되는 추세라는 점입니다.   Q6. 임상약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요즘, 예비 약사들이 학생 시절부터 어떤 준비를 해두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의약품을 ’물질‘로서 바라보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품에 대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 환자를 위해 정확히 복약지도하고 처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약사들이 약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근거 기반 약학’에 대한 준비가 충분히 되어 있기를 바라며, 새로운 근거들이 발표될 때 빠르게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임상적 추론을 훈련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훈련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상약사의 경우 다른 보건의료 인력들과 한 팀으로서 커뮤니케이션하고, 환자 및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할 것입니다. 연구자로 활동하는 경우에도 화학, 생물뿐만 아니라 공학, 통계학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협업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Q7. 약학도를 위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가진 약학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하여, 궁극적으로 환자 건강에 기여하는 사람이라는 소명 의식, 윤리 의식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상 약사뿐만 아니라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자, 제약 분야의 약사, 공직 약사 등 모든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중요한 자세라고 생각해요.   Q8. 교수로 재직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졸업생들이 학회나 외부 교육에서 인사해 줄 때, 학부 때 들었던 내용을 현장에서 사용하고, 또 실제로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이야기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어엿하게 약사로, 연구자로 성장하여 사회로 진출한 후에, 같은 테이블에서 동료로 만나 일할 때,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Q9. 학창 시절 기억에 남는 특별한 추억이나 경험이 있으신가요? 대학 시절 사진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직접 사진을 찍고 인화하는 것까지 진행했었는데,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또다른 경험이라 즐거웠던 것 같아요. 또 방학마다 장기로 출사 여행을 갔던 일, 전시회를 준비하던 일도 기억에 남습니다. 막 학년 때 동기들끼리 모여 약사고시를 준비하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걸 다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아요.   Q10. 마지막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가 평소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는데, 우리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하는 것 같아요. 충분히 잘 하고 있으니까, 주위 학우들과 비교하며 더 많은 스펙을 쌓아야 하는 것 아닌지 많은 부담과 조바심을 가지지는 마시고, 중앙대 약학대학 학생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생활하시면 좋겠습니다. 또, 학생 시절 할 수 있는 추억을 충분히 쌓기를 바랍니다. 특히 졸업 후에는 약사 직군이 아닌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 시절에는 약대 밖 다양한 전공 친구들과 폭넓게 교류해보기를 권합니다. 진로 관련해서도 고민이 많이 되실텐데요. 저의 경우 학부 시절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기관들에서 일하게 되었고, 처음에는 교수의 길을 생각하지 않았지만 학교에서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계는 또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므로 본인이 좋아하는 것, 앞으로 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셔서 꾸준히 활동하다 보면 본인만의 길을 열어가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인터뷰를 마치며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정선영 교수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어지는 슬기로운 교수 생활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 인터뷰에 참여하는 정선영 교수   취재/Pharam 3기 지승헌 (약학부 3학년) Pharam 3기 박정민 (약학부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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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람이 간다] 손수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을 만나다 | 공직편 이번 ‘파람이 간다’ 시리즈는 공직편으로,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홍보대사 파람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직접 방문하여 현 원장인 손수정 동문을 인터뷰했다. 손수정 동문은 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그 산하기관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하며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 의료제품연구부장,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거쳐 2025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제5대 원장으로 취임했으며, 현재는 국민의 약물 부작용 예방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인터뷰를 진행 중인 손수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아래는 손수정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직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손수정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저는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84학번으로, 1988년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보건안전연구원 연구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2024년 7월까지 36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심사·연구·행정 등 다양한 공직 약사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2025년 3월부터는 식약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시판 후 의약품 안전성 정보의 수집, 분석, 평가를 비롯해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 첨단바이오의약품 규제과학 및 임상시험 안전 지원,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수행하며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Q.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2012년 개원 이후 국민의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먼저 시판 후 의약품의 이상사례를 수집·분석해 실마리 정보를 발견하고, 이를 의약품 허가사항에 반영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전국 28개 지역의약품안전센터, 제약회사, 환자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기반으로 하며, 이러한 데이터는 의약품 안전성 평가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의약품을 사용했더라도 개인의 특성상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국가가 직접 보상을 지원합니다. 이를 ‘의약품 부작용 피해구제 사업’이라 합니다. 의료용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의료용 마약류의 원료 수입부터 최종 투약 및 폐기까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 약 8억 9천만 건의 보고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법 유통이나 오남용을 사전에 예측·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바이오산업 육성 기조에 맞추어 ‘한국규제과학센터’를 운영하며 첨단 바이오의약품의 안전한 개발을 지원하고, 장기추적조사 제도를 통해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판 후 의약품 안전관리 챔피언 국가로 식약처가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APEC 국가 규제당국자를 대상으로 약물감시(PV, Pharmacovigilance) 교육을 수행하는 공식 기관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 시판 후 안전관리 책임자 교육을 비롯해, 마약류 예방교육강사·사회재활상담사 양성, 대학생 예비 전문가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의약품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공직약사로 진출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약학 전공자의 진로는 매우 다양합니다. 제가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1988년에는 의약품 안전성 평가의 중요성이 대두되던 시기로, 당시 개원한 ‘국민보건안전연구원’에 연구직으로 입문했습니다. 약물학 석사 과정 중 독성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큰 계기였습니다. 그곳에서 GLP 기준에 따른 독성시험 체계를 구축하고, 국제 표준시험법을 도입해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했습니다. 이후 식약처의 다양한 부서에서 시판 전 허가 심사, OECD 독성시험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 수행 등 의약품 안전관리 전반에 걸친 업무를 맡았습니다. 현재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 의약품 부작용 평가와 피해구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며, 공직 약사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의약품 안전관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Q. 약학대학 재학 시절,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을까요? A. 20대의 대학 시절은 인생을 새롭게 개척하는 도전의 시간이었습니다. 중앙대 약대에서 동기들과 우정을 쌓으며 즐겁게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4학년 여름방학부터 약사고시를 준비하며 동고동락했던 학우들과는 지금도 만나는데, 40년 전 풋풋한 모습이 여전히 보입니다. 흑석동 중앙대 약대에서의 시간은 교수님들과 선배님들께 지식과 삶의 자세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기였습니다. 이후 석·박사 과정도 모두 중앙대학교에서 마치며 전문성을 쌓았고, 이제는 모교의 발전에 기여하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다양한 직무 경험이 현재의 일에 도움이 된 일화가 있을까요? A. 식약처 근무 시절 기억에 남는 성과로는 국내 독성시험기준의 선진화, GLP 기관 지정, 제네릭 의약품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의 국제조화, OECD 동물대체 독성시험 가이드라인 국내 최초 개발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제주도 서귀포시에 생약자원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대국민 생약전시관 ‘생약누리’를 개관한 일도 뜻깊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은 예산 확보, 공사, 유관기관 협력 등 많은 노력이 필요했기에 동료들에게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서도 약학, 전산, 통계,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고 있는데, 식약처에서의 폭넓은 경험이 현재의 조직 운영과 소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의약품 안전관리에 있어서 식약처와 안전관리원의 역할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정책과 규제를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으로, 의약품뿐 아니라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되는 제품의 허가·심사·품질관리·기준 제정 등을 담당합니다. 반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허가 및 시판 이후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전담하며, 부작용 감시·이상사례 분석·피해구제 등을 통해 시판 후 의약품의 과학적 안전관리를 지원합니다. 즉, 식약처가 ‘정책과 허가’를 담당한다면, 안전관리원은 ‘시판 후 안전’을 관리하며 그 결과를 다시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Q.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중앙대 약대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전문지식만큼 중요한 것이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는 책임감과 열린 자세라는 점입니다. 약사는 환자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핵심 인력입니다. 특히 공공 영역에서는 국가의 건강정책을 기획하고, 국제적 기준을 선도하며, 연구를 통해 국내 의약품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습니다. 공직약사의 길에는 사명감과 보람이 공존합니다. 여러분의 열정과 역량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큰 자산이 되리라 믿습니다.   >파람과 손수정 원장님 단체사진   취재 / Pharam 3기 윤시원(약학과 5학년) Pharam 3기 박정민(약학부 2학년) Pharam 3기 서정원(약학부 2학년) Pharam 3기 조한영(약학부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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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중앙대학교 약학연구소 심포지엄 개최

[중앙대학교 약학연구소 제39회 심포지엄 개최 안내] - 주 제: New Horizons in Pharmaceutical Research for Overcoming Refractory Diseases - 일 시 : 2025년 12월 5일 (금) 오후 1시 - 장 소 :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102관 401호(리쥬란강의실) - 주 관 : 중앙대학교 약학연구소 - 주 최 : 한국연구재단 교육부 지정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중앙대학교 규제약학과 (식약처 규제과학인재양성사업)        중앙대-미얀마 약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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